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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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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구균은 세균성 폐렴, 세균성 뇌막염 및 부비동염, 중이염의 주요 원인

폐구균이 우리 몸에 침입하여 코나 귀, 목의 점막에 국한되어 감염을 일으키면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등을 일으키지만 점막을 통하여 혈액에 감염되면 전신적으로 감염이 되면서 소위 침습성 폐구균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에 대표적인 병으로 치명적인 뇌수막염, 균혈증, 폐렴 등으로 많은 소아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폐구균은 특히 2세미만의 어린 아이와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6세가 넘어 가면서 폐구균의 증식률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예방접종 대상 및 시기

1980년대에 폐구균 백신이 개발되었으나 2세 이하에서는 효과가 없었고, 최근 새로운 방식의 폐구균 7가 백신(프리베나, prevenar)이 개발되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2개월부터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대상,시기,이상반응
접종대상
  • 생후 2개월~5세 이하의 소아로서 폐구균 감염의 위험이 높은 소아
  •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 신증후군
  • 장기 이식, Hodgkin병 등으로 인해 면역억제 요법으로 면역기능이 억제된 경우
  • 뇌척수액 누출
  • 인간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 소아
  • 겸상구 빈혈 환아
접종시기
  • 생후2, 4, 6 개월에 3회 기초접종
  • 생후12~15개월에 1회 추가접종
* 단 접종약에 따라 접종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미열, 접종 부위의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고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전 후 주의사항

예방접종 전 후 주의사항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
  • 어린이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병원에 데리고 옵니다.
  • 접종하는날 아침에 집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병원에 옵니다.
  • 모자보건수첩 또는 아기 수첩을 지참합니다.
  • 접종 전날 목욕을 시키고, 청결한 의복을 입혀서 병원에 방문합니다.
  • 가능하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어린이는 동반하지 않습니다.
예방접종 후의 주의사항
  • 접종 후 20-30분 간 병원에서 머물러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도록 합니다.
  • 집에 도착한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 접종 당일과 다음 날은 심한 운동을 삼갑니다.
  • 접종 당일은 목욕을 시키지 않습니다.
  •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합니다.
  •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주의 깊게 관찰하며 고열, 경련이 있을 때에는 곧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구토 예방을 위해 아이는 반드시 똑바로 눕혀서 재우도록 합니다.

소아에게 폐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뇌수막염, 균혈증, 폐렴 처럼 중증의 감염은 아니지만 폐구균에 의한 부비동염이나 중이염도 항생제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이염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 실패하면 합병증으로 청력손실, 고막파열, 뇌수막염 등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폐구균 감염 치료에 필요한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과거 1940년대부터 1980년까지 폐구균 치료의 특효약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현재에는 전세계적으로 페니실린에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 폐구균이 출현하여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폐구균의 약 80%가 페니실린에 듣지 않는 내성균으로 세계 최고의 내성율을 보이고 있는 형편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내성균의 확산은 항생제의 오남용과 유소아들의 집단생활 기회의 증가(유아원, 놀이방, 탁아소 이용의 증가) 와 관련이 있습니다.

항생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폐구균이 확산되고 있고, 이로인한 사망률의 증가는 폐구균 감염을 치료함에 있어서 항생제의 이용보다는 백신을 사용한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