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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과 뇌졸중 유발하는 이상지질혈증, 예방하려면? 중성지방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렇지만 이상지질혈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혈관이 좁아진다. 이는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혈관의 이상 여부를 미리 발견하려면 중성지방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 중성지방 검사 두 줄 요약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이라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때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 어떤 검사인가요?
혈액 속 중성지방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일반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중성지방 수치와 총 콜레스테롤, hdl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같이 측정한다.
환자는 검사 하루 전부터 음주를 삼가야 한다. 또, 검사 12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식사 후 9~12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면 평상시의 수치보다 5배에서 10배가량 높게 측정될 수 있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만 24세 이상의 남성 또는 만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적어도 4년에 한 번씩 검사받아야 한다. 남성과 여성의 검사 연령 기준이 다른 이유는 유병률에 있다. 일반 건강검진은 유병률이 5% 이상인 질환을 검진 대상으로 한다.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남성은 25세 이상부터, 여성은 40세 이상부터 유병률이 5% 이상이기 때문에 검사 연령 기준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만약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다면 일반 건강검진 검사 대상 연령보다 낮더라도 중성지방 검사를 미리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들의 예후를 파악할 때도 중성지방 검사 결과가 활용된다. 당뇨병 환자라면, 중성지방 검사를 포함한 혈청 지질 검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
◇ 중성지방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 중성지방 수치 : 150mg/dl 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이에요."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미만일 때 정상 소견으로 진단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이하이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60㎎/㎗ 이상이어야 이상지질혈증이 아니라고 진단할 수 있다. 만약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ldl 또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아니라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이상 소견
· 중성지방 수치 : 150~199mg/dl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주의 단계에요."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 199㎎/㎗ 이하일 때 ‘주의’ 단계로 진단한다.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야 한다.
- 이상 소견
· 중성지방 수치 : 200 mg/dl 이상
"고중성지질혈증 단계에요."
중성지방 수치가 200㎎/㎗ 이상일 때 고중성지질혈증 단계로 진단한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동맥경화, 췌장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고중성지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항 고지질혈증제를 처방한다. 아울러 환자는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