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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출혈 있을 땐? 에스트로겐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난소에서 주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은 2차 성징이 나타날 때 가슴을 발달시키는 등 여성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가임기 여성의 생리 주기에도 관여하며 임신을 유지하는데도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뼈 구성과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관여한다.?에스트로겐은 남성의 체내에도 소량 존재하는데, 남성에게서 에스트로겐이 일정량 이상 분비되면 지방이 증가하고 여성형 체형을 보일 수 있다. 에스트로겐 검사는 여성의 생애 전환기에 건강검진을 할 때나 남성이 여성화의 징후를 보일 때 꼭 시행해야 하는 검사다.



◇  에스트로겐 검사 한 줄 요약여성호르몬의 한 종류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확인해 여성생식기 건강 전반을 확인하는 검사다.◇ 어떤 검사인가요?정맥혈을 채취하여 에스트로겐의 농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에스트로겐은 소변으로도 배설되므로 간혹 소변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리 주기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검사 목적에 따라 검사 시기와 정상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상적인 주기로 호르몬이 증가하고 감소하는지 확인하려면 검사를 여러 번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여성의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부정 출혈이 있는 경우 또는 난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한다. 또, 임신 초기에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검사하기도 한다.여성이 폐경이나 갱년기를 겪으면 골다공증, 고지혈증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고 진단하기 위해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검사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 검사 결과 해석- 정상 소견· 가임기 여성 배란일 전: 20~250 pg/ml· 배란일 전후: 38~650 pg/ml· 배란일 2~15일: 20~312 pg/ml· 폐경기 여성: 10~28 pg/ml

"에스트로겐 수치가 정상이에요."가임기 여성의 생리주기에서 배란일 전후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는 것은 정상이다. 배란일 2~15일 사이에는 수치가 다시 정상 배란 전 수준으로 돌아온다.

- 이상 소견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했어요."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면 성조숙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수치가 높으면 자궁 내막 증식증,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에스트로겐도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물질이기에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 이상 소견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했어요."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또, 피임약 복용으로도 호르몬 감소가 있을 수 있다. 단, 중년 여성의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정상이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