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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人이 전하는 “당뇨병 환자가 두려워하는 합병증”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인 ‘혈당 관리’. 혈당 관리는 당뇨 합병증 예방 및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다. 당뇨 합병증은 발생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 방법인 셈. 당뇨병 환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합병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연희, 류동열, 이재민 원장은 당뇨병 환자가 알아둬야 할 ‘당뇨 합병증’에 대해 설명했다. 3명의 내과 전문의와 함께 당뇨 합병증에 대해 알아본다.1.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내분비내과 이연희 원장”



당뇨병은 섭취한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신체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이 포도당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에 포도당이 떠다니고, ‘당뇨(糖尿病)’ 이름 그대로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당뇨의 진짜 무서움은 ‘당뇨 합병증’에서 온다. 당뇨병은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에 걸쳐, 각 부위에 합병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들 수 있다. 더불어, 많은 당뇨병 환자가 두려워하는 ‘당뇨 발’의 경우, 처음에는 아프거나 저리는 등의 이상 감각이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뜨거운 것이 발에 닿아도 느끼지 못하고, 상처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까지 심화된다. 상처가 잘 낫지 않을 경우 궤양으로 발전하며, 궤양이 심해질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평소 혈당 관리와 함께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2.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한 '당뇨병성 신장질환'“내과 류동열 원장”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경우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알부민’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매년, 주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알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기에는 단순히 알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신장 기능이 함께 저하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말기 신부전’까지 심화될 수 있다. 특히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신장 건강 확인이 필수다. 더 나아가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 문제뿐만 아니라 고혈당과 인슐린이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저혈당의 위험성이 커진다. 이처럼 당뇨병은 신체 전반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당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혈당 관리를 위한 식사요법의 경우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한다. 본인의 식습관을 바탕으로 부족한 영양소는 보충하고, 과잉 섭취하는 성분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탄수화물이 좋지 않다고 양을 극도로 줄이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3. 당뇨 합병증 예방, ‘혈당 관리’에 집중이 필요“내과 이재민 원장”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도 혈당 관리, 두 번째도 혈당 관리다. 혈당 관리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당뇨병은 약만 먹으면 치료되는 질환이 아닌 생활습관을 병행해야만 하는 질환이다. 또한,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비만 등 당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면 위험 인자를 함께 조절해야 한다. 효율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자가 혈당 측정을 통해 혈당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된다. 자가 혈당 측정은 평소 혈당의 변화, 약의 효과, 그리고 약의 도움 없이 혈당을 얼마만큼 조절할 수 있는지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약물 조절을 할 수 있으며, 합병증 또한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도움말 = 내분비내과 이연희 원장, 내과 류동열 원장, 내과 이재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