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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끝 폭염, 식재료 상하지 않게 관리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긴 장마 끝에 시작된 폭염 시기에는 식품에 대한 사소한 부주의로도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50일 넘게 이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한 수해와 장마 이후 시작된 무더위 때문에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식재료 관리부터 조리 식품의 보관·관리, 식품용 기구·기기의 살균·소독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냉장고 속 음식물

호우 등으로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먼저 폐기 여부를 판단하고, 사용이 가능한 식품이더라도 반드시 변질 여부를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침수 등으로 오염이 의심되는 간장·된장 등 장류, 육류․어패류․계란 및 유제품, 과일․채소류, 종이포장 제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하며, 통조림 등 포장식품은 개봉하기 전 살균소독제를 적신 행주로 포장 외부를 세척·소독해야 한다.

또한 냉장고 정전 시에는 냉기 유지를 위해 가급적 문을 닫은 상태로 유지하고 조리된 식품과 세척된 채소류와 어육류 간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구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식재료 관리요령은?

분말·건조 식재료는 보관 시에는 반드시 밀봉이나 냉장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신선 농산물의 경우 미생물 오염이 높을 수 있으므로 세척·소독에 신경 써야 한다.

세척·소독 방법은 먼저 흐르는 물에 씻고, 식품첨가물로 허가 받은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이나 오존수와 같은 살균소독제로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이상 충분히 헹구어 준다.

냉동식품의 해동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는다.

조리 식품 보관 요령은?

조리 식품을 실온에 보관 시 미생물의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리 후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5℃ 이하) 또는 온장(60℃ 이상) 보관한다.

감자샐러드, 취나물 및 어묵볶음 등 실온 보관에 취약한 식품은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온장 또는 냉장 보관하고, 그 외의 다른 조리 식품도 여름철 실온에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1~2 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소량씩 자주 조리하여 상온에 보관되는 조리 식품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남은 음식은 모두 폐기한다.

한편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조리기구나 기기의 표면에 긁히거나 흠집이 난 경우에는 미생물이 증식하여 생물막(바이오필름) 형성이 증가하므로 기구와 기기의 주기적인 교체 등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