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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시작, ‘한랭 질환’ 주의해야

최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올해는 특히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올 확률이 크다. 질병관리본부는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위에 떠는 남녀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2018년 12~2월에 질병관리본부의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접수된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으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6% 감소하였다. 특히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44%인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한랭 질환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가장 많았고,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이나 아침에 40%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한 한랭 질환자 중 34%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성인보다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는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한파 대비 일반 건강수칙>

생활 습관 =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한다.

실내 환경 = 실내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외출 전 = 날씨 정보(체감 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인다.

외출 시 =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으로 따뜻하게 입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