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배경이미지

건강칼럼

H > 건강정보 > 건강칼럼

제목

男, 20년간 흡연은 절반 줄고 비만은 두 배 늘었다?

지난 20년간 남자 흡연율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2018년 36.7%로 최저치를, 반면 비만 유병률은 대폭 증가해 2018년 42.8%로 남성의 절반 정도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해당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국 4,416가구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흡연율이 줄어듦에 따라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감소해 2005년 18.5%에서 2018년 5%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장 실내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각각 11.5%, 16.9%로 개선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흡연율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이 있으며, 20년 전보다 소득 수준 상-하 간의 흡연율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남녀 모두 신체 활동량은 크게 줄었고, 음주행태는 악화하였다. 이에 따라 고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2005년에 비해(남자 7.3%, 여자 8.4%) 남녀 각각 20.9%, 21.4%로 모두 대폭 증가했으며, 당뇨병 유병률 역시 소폭으로 증가(남자: 2005년 10.5% → 2018년 12.9%), (여자: 2005년 7.6% → 2018년 7.9%)했다.

식습관도 큰 변화를 보였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1998년 11.1%에서 2018년 28.9%로 증가했고, 최근 1년 내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이 있는 사람도 2005년에는 4명 중 1명(25.8%)이었으나, 2018년에는 2명 중 1명(49.8%)으로 증가했다. 또, 육류 및 난류 섭취량은 증가했으며, 반면 곡류․채소류․과일류 섭취량은 감소했다.

보건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국장은 “지난 20년간 흡연율 감소 등 큰 성과가 있었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 특히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 등은 앞으로 정책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 향상에 필요한 정책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애과정 접근(life-course approach), 소득‧교육‧주거‧직업 등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을 고려한 포괄적인 건강정책을 추진하여 건강 형평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