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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 자외선 차단제 중 상위권은 화학적 제품, 하지만

미국 소비자 전문지 consumer reports는 2019년 연례 등급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제품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라고 발표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눌 수 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태양광을 반사, 산란시켜 피부를 보호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벤젠 계열의 유기화학 물질이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침투되는 것을 막는다.

consumer reports는 82개 자외선 차단제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제품 모두 옥시벤존이 들어간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였다. 이번 조사에서 consumer reports는 미국 fda가 자외선 차단제 제조업체에 의무화한 테스트 프로토콜을 사용해 제품별 성능 차이를 확인했다. 각 제품의 샘플 3개를 뽑아 태양 광선을 차단하는 능력을 시험했고 제품에 기재된 spf가 정확한지 확인했다.

자외선 차단제

건강 및 식품 담당 trisha calvo 부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우리가 추천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이 순위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가 물리적 제품보다 모든 면에서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fda는 올해 2월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 있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호모살레이트, 옥티녹세이트 등 12개 성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성 데이터를 요구했으며 일부 소비자는 옥시벤존 성분에 대해 우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옥시벤존은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는 이 성분이 없는 자외선 차단제를 쓰라고 권장하며 미국 피부과 학회는 매일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calvo 부국장은 “자외선 차단제가 100% 태양광을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말하며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태양을 피하고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도 함께 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이번 조사는 consumer reports에 발표되었으며 미국 건강의학포털 webmd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