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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앓고 있는 ‘루푸스병’, 증상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한 그녀는 “루푸스라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사뭇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루푸스병을 앓고있는 최준희양

△사진=최준희 유튜브 영상 캡처

최준희 양이 앓고 있는 ‘루푸스’라는 병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피부와 관절, 신장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시간에 따라 증상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한다.

‘루푸스’라는 이름은 늑대를 의미하는 라틴어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늑대에 물리거나 긁힌 자국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졌다. 최준희 양의 영상 속 모습처럼 루푸스병 환자의 80~90%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얼굴에 나타나는 발진’이다.

이 증상을 비롯해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는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부종이나 열감, 근 골격계 이상, 신장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루푸스병은 아직 완치 방법은 없으나 다행히도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치료는 급성 악화를 치료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적절히 억제해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영상을 통해 “10개월째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한 최준희 양은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완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