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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면역력’ 높여주는 3대 영양소는?

요즘 매서운 칼바람과 함께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독감 등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각막염 등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눈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보다 외부 자극에 민감한 만큼 다양한 안구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 면역력을 높이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인 3대 영양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눈이 피로한 여성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스타잔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1,600만 명이 매년 백내장으로 실명하는데, 이 중 20%가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망막세포를 관리하고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영양소로는 아스타잔틴이 있다. 아스타잔틴이 눈 건강에 특별한 이유는 각막 세포 안쪽과 바깥쪽에 모두 영양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망막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 굴절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할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도 유명하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과 비교할 때 최소 1,000배에서 최대 4,000배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타잔틴은 새우, 게, 랍스터 등 갑각류와 연어, 도미 등 붉은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영양 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서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많은 양을 섭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하면 좀 더 효율적이다.

겨울철 건조한 눈으로 괴롭다면, ‘오메가3’로 눈물막 보호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은 대기의 온도와 습도가 낮고, 난방기구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무척 건조하기 때문에 눈이 부쩍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최근 잦아진 미세먼지가 눈물막을 약화해 건조증상을 유발하는데 한몫한다. 이처럼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때는 오메가3을 섭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는 망막 조직의 주성분인 dha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epa로 구성되어 있는데, 눈물막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눈물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로 고등어, 참치, 꽁치, 연어 등과 같은 생선과 호두 등 견과류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잔틴’,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 예방에 효과적

안구건조증과 같은 가벼운 안질환뿐 아니라 황반변성처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망막 내 황반이 손상되어 물체가 왜곡되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인데, 지아잔틴은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 예방에 효과적이다. 지아잔틴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국화과의 일종인 ‘메리골드’가 있다. 메리골드에는 시금치보다 4배나 많은 양의 지아잔틴이 함유되어 있다. 향이 좋아 허브차로 즐기거나, 분말을 요리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그 밖에 지아잔틴 성분이 든 음식에는 깻잎, 브로콜리, 케일 등 녹황색 채소와 달걀노른자가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자외선과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외부 자극과 디지털기기의 사용 증가로 ‘안구혹사’ 시대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현대인의 눈은 항상 피로하고 건조해 각종 안과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눈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아스타잔틴, 오메가3, 지아잔틴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