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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예방접종 대상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경상북도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여성, 50년생)를 확인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 4.5mm)로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환자는 해외 여행력은 없으며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 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 입원 중이며, 9월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모기약을 뿌리는 여자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일본뇌염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한다.

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한다.

4. 매개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