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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어린이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 높여

간접흡연이 어린이의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 가정의학과 김현우 박사팀이 미국의 1999∼200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흡연 경험이 없는 3∼19세 2975명의 혈중 코티닌 농도를 측정해 간접흡연 노출 정도를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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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간접흡연 경험이 없는 어린이에 비해 간접흡연이 중간 정도(medium)인 어린이의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은 2.1배, 높은(high) 어린이의 감염 위험은 2.8배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어린이의 간접흡연 노출이 심할수록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이 증가했다”며 “흡연은 췌장에서의 중탄산염의 분비를 줄이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실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서 상주하는 세균으로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 위장 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해 높아진 체내 니코틴은 프로스타글란딘 형성과 위 점액 혈류와 위 점막의 합성을 방해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을 높인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