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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마른 사람’이 더 잘 걸린다

체질량지수(bmi,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증가하면 결핵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결핵 빈도가 감소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체질량지수 30 이상에서도 지속적으로 결핵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씬한 여성과 통통한 여성

남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정상 체중보다 결핵 발생 위험도가 76% 감소했고,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비흡연 남성은 정상 체중에 비해 5배까지 결핵 발생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29.9인 경우 결핵 발생 위험도가 가장 낮았으며, 체질량지수 18.5 이하인 흡연 여성은 결핵 위험도가 4.16배나 높았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서 결핵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당뇨가 동반된 경우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저체중이 결핵의 큰 위험 요소이며, 오히려 과체중 이상의 체질량지수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여성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여성은 25~29.9 정도의 체질량지수를 유지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