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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뇌 노화 부추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뇌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공중보건학부의 galit weinstein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정상적인 사람에 비교해 사고력이 저하되고 뇌 활동이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시는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와 같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요인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알려졌다.

뇌 노화

연구에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없고 뇌졸중과 치매가 없는 중년 남녀 766명이 참여했고, 이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약 18%였다. 연구팀은 mri를 사용해 뇌 전체 양을 측정하고 복부 ct를 사용하여 간을 검사했다.

연구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정상적인 사람보다 전체 뇌 용적이 현저히 작았다. 60세 이하 참가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나이가 7.3년 노화됐다고 분석됐다. 단,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뇌 손상이나 뇌졸중의 다른 징후와는 관련이 없었다.

weinstein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건강한 간을 유지하면 뇌 건강은 물론 당뇨병과 심장질환과 같은 다른 질병 또한 감소하므로 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간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절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11 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