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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도 약하게 하는 미세먼지, 골다공증 위험↑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수록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에 소개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보건대학원의 안드레아 바카렐리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진은 미국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의료보험) 중부-동북부 지역 가입자 약 920만 명에 대한 8년간(2003~2010년)의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연간 초미세먼지 밀도가 높은 지역이 낮은 지역에 비해 골절로 인한 입원율이 높았는데, 초미세먼지가 1 iqr(interquartile range: 사분위 간 범위) 증가할 때마다 골절로 인한 입원율은 4.1%씩 높아졌다.

마스크를 하고 있는 남성

연구팀은 또 보스턴 지역 공동체 건강 및 뼈 연구에 등록된 저소득층 남성 692명(평균 연령 46.7세)의 자료를 분석해 초미세먼지/블랙카본(자동차 매연 속 성분) 밀도와 혈중 칼슘 표지 수치 및 골밀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블랙카본 밀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이 낮은 지역에 사는 주민에 비해 칼슘 및 뼈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갑상선 호르몬의 농도와 골밀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블랙카본 밀도가 기준치에서 1 iqr 높아질 때마다 골밀도는 대퇴 경부는 0.08%, 요골 원위부는 0.06%씩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인체에 산화적인 손상과 염증을 유발하여 뼈 손실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특히 초미세먼지와 뼈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