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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췌장염, 수술받아야 할까요? [1분 Q&A]


Q. 시어머니께서 급성췌장염을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앓으셨다고 해요. 최근 몇 년 사이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여러 번 입원해 시술을 받으셨고요. 정확한 건 잘 모르지만, 담석 때문에 시술을 하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계속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몇 년째 비슷한 시기에 같은 증상이 반복되다 보니 어머님께서도 많이 답답해하시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수술을 하고 싶다고 상담을 진행하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수술 후 합병증이나 감염 위험 이야기도 있어서 걱정이되고요. 수술을 원하시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위험 부담이 큰 건 아닐지 고민됩니다. 급성췌장염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나요?

A.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심원섭(건강한미래항외과의원)입니다.
결석이 생기셨다면 급성췌장염이 아니라 만성췌장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의 차이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급성췌장염은 갑자기 염증이 생겼다가 치료 후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만성췌장염은 염증이 반복되면서 췌장이 점점 손상되는 상태로 통증이 주기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염이 반복되고, 결석(담석·췌관 결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만성췌장염으로 진행된 상황일 가능성도 고려하게 됩니다. 췌관 결석의 치료에는 담췌관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술과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기기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질환들이 내시경으로 치료되고 있으며, 췌관결석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췌관결석을 내시경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결석의 수가 3개 이하이고, 결석이 위치한 췌관 하부에 협착이 없어야 하며, 결석 제거용 바스켓이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된다면, 결석 제거의 성공률은 70~90%에 이릅니다. 또한 성공적으로 췌관의 결석이 제거되면 70~85%의 환자에서 통증이 호전되며 일부에서는 췌장의 기능도 좋아집니다. 결석의 수가 너무 많거나 췌관의 협착 등으로 인하여 내시경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시도됩니다. 다만, 췌관 결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과 췌장염의 정도 등을 파악하여 결석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의 개선이 기대되는 경우에만 권합니다. 정확한 것은 진료를 보시는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