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매년 약 3만명 정도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 암 발병률 가운데 상위권에 존재하는 암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암 생존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치료 기술의 발전과 적극적인 건강 검진으로 조기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도 위암 3기, 4기는 종양 세포가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위암의 진행 단계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하이닥 내과 전문의들이 자세히 설명했다.
q.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의 차이는불과 한 20~30년 전만 하더라도 진행성 위염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검진내시경의 빈도가 높아지고 내시경 수준이 높아지면서 조기위암이 전체 위암의 대략 6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벽은 간략하게 분류하면 크게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네 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기위암이란 전이에 상관없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합니다. 세 번째 층인 근육층 이상으로 침범된 경우를 진행성 위암이라고 부릅니다.- 내과 채명훈 원장 (연세제일내과)
q. 위암의 초기 증상은위암의 초기 증상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처음에는 소화불량, 속쓰림, 더부룩함 등 매우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95%에 달하지만, 위암은 워낙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위암 3기 또는 4기에 발견되는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위암 3기는 생존율이 40%대로 떨어지며, 4기는 5%에 미칩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정호 원장 (포항성모병원)
q. 조기 위암은 수술이 필요 없나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조기 위암은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 진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김주일 원장 (연세휴내과의원)
q. 언제 한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나우리나라는 위암 유병률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40세 이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혹은 조영술)을 통한 위암검진을 하고 있으니 최근에 받아본 적이 없다면 위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또는 위암 가족력과 같은 전암병변이 있다면 필요에 따라 1년 간격으로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김주일 원장 (연세휴내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정호 원장 (포항성모병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주일 원장 (연세휴내과의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내과 채명훈 원장 (연세재일내과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