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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년일수록 노년기 치매 위험 높아

중년의 불안이 치매 발병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안은 타당한 이유 없이 과도하게 걱정스럽고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는 증상으로 이런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불안과 치매의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이전 연구들을 메타 분석했다. 불안 증상은 일반적인 수준이 아닌 불안 장애로 진단받을 정도의 임상 수준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불안해 보이는 여성

그 결과 시니어 연구 조사관 나탈리 머천트(natalie marchant) 정신의학과 교수는 “중년기에 심한 불안 증상이 있으면 평균적으로 노년기에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았다”라고 밝히고 “불안은 생물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뇌세포의 노화와 중추신경계의 파괴를 가속화하여 치매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탈리 머천트 정신의학과 교수는 “불안 평가부터 치매 진단까지 평균 10년 이상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중등도에서 중증의 불안이 치매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불안이 치매 위험 요인이라면 이를 관리함으로써 조기에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음 연구는 심리·명상요법과 같은 불안을 다스리는 치료법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4월 30일 자 bmj open 온라인판에 실렸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