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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기로 오해할 수 있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독 추위를 많이 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무겁거나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면 겨울 감기라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잘 형성되지 않아 그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은 목의 앞쪽 가운데 돌출부의 바로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의 조직으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거나 뇌하수체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갑상선 자체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그 중 70~90%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다. 이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자가면역 반응이 갑상선에 발생해 자가항체가 만들어지면 염증 세포가 갑상선에 모여 갑상선 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경우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어도 체중이 증가한다. 만성 피로가 생기고, 근육통이 있으며 손발이 저릴 수 있다. 우울증이나 변비가 생기고, 얼굴이 붓고 피부가 차고 건조해진다. 체온 또한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기고, 월경 과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법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는데, 이때 일정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용량을 조절한다. 대개 1년 정도 투여하면 4명 중 1명은 갑상선 호르몬 복용을 중단해도 될 만큼 완치되지만, 대부분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거나 방사선 요오드치료, 방사선치료 등으로 갑상선이 파괴된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영구적으로 먹어 보충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노인의 경우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식이요법은?
하이닥 영양상담 정희선 영양사는 하이닥 건강 q&a를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으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추천했다. 단, 방사능 치료 시에는 요오드가 함유된 식품은 제한해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영양의 균형을 도와 체내 대사활동에 도움을 주며, 에너지 소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섭취한 칼로리를 고스란히 지방으로 축적시키는 현상을 유발하고, 대사 저하의 원인이 된다.

정희선 영양사는 조금씩 자주 먹으며, 소식할 것을 권했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이나 짜고 매운 음식과 같은 자극이 강한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라며 “금연과 금주 또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정희선 (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