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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철 ‘은행’, 제대로 손질해 밥 지어먹

9월이 제철인 은행은 천식과 기침, 가래 등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주목받는 식품 중 하나다. 장코플라톤이라는 주요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줘 혈액 노화와 혈관계 질환 예방에 유익하다. 은행은 100g에 183kcal의 저지방,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은행열매

은행 고르는 법
은행은 특유의 냄새가 나면서 알이 고르고 깨끗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알이 굵직한 은행을 고르면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은행 손질 및 껍질 까는 법
은행은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 등의 독성물질이 있으므로 껍질에서 나오기 전에는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며,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손질해야 한다. 은행을 손질할 때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하게 씻어 헹군 후 말려 수분을 제거한다. 그리고 가위나 플라이어를 사용해 힘으로 눌러 껍질을 까면 된다. 여러 개의 껍질을 한 번에 빠르게 까야 한다면 우유 팩이나 구멍 뚫은 비닐봉지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1분 돌려주면 껍질이 벌어지는데 이 상태에서 손으로 벌려 까면 된다.

은행 보관법
겉껍질을 벗긴 은행은 프라이팬에 볶아 속껍질을 벗기면 된다. 볶은 은행은 상온에 일주일가량 보관하면서 그냥 먹어도 되고 조리 시 사용해도 된다. 볶지 않은 은행은 18~22℃의 건조한 곳에서 약 3개월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은행 밥 만들기
은행은 약간의 소금과 함께 볶아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쌀과 함께 밥으로 지어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은행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은행 밥은 분량의 쌀에 1인분 기준 10알 정도의 은행을 넣어 밥을 지으면 된다.

은행밥에 곁들일 양념장은 고추 1개, 간장 5큰술, 깨소금 2큰술, 참기름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부추를 약간 섞어 만들면 된다.

은행 섭취 시 주의사항
은행은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많이 먹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성인은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먹도록 하며 5세 미만은 섭취를 삼가야 한다. 하루 섭취량 이상을 먹게 되면 두통, 발열,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