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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열성 혈관염, ‘가와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가와사키병으로 세상을 떠난 오빠를 그리워하는 동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와사키병은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전신 혈관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 동맥에 염증이 발생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진다.

발진

매년 국내에만 약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6개월에서 2세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잘 되지만 늦게 발견할 경우 심장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와사키병의 증상으로는 5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몸통과 사타구니 발진, 눈 충혈, 딸기 혀, 사지 말단 변화, 비화농성 목림프절 종창이 있다. 이 중 5개 이상을 충족할 때 혹은 4항목 이상 충족하고 동시에 초음파 검사에서 관상동맥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한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유념하여 살펴봐야 한다.

가와사키병이 진단되면 가능한 빨리 면역글로불린 요법과 고용량 아스피린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대개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는데, 약 10%에서는 열이 지속되어 추가로 면역글로불린,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가 진행되어야 할 수도 있다. 관상동맥류가 있는 경우엔 장기적으로 규칙적인 경과 관찰,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안타깝게도 가와사키병은 현재로선 이렇다 할 예방법이 없는 질환이다. 무엇보다 빠른 진단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증상 호전을 시간을 앞당기므로, 전형적인 징후를 숙지하고 증상 발생 시 신중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