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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흐르는 물에 열심히 씻었는데 벌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샐러드, 수프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으면 아작아작한 맛으로 먹는 재미가 있다.

열심히 씻는다고 씻었는데 브로콜리에서 벌레가 우수수?

브로콜리를 씻는 모습

평소에 브로콜리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브로콜리를 씻기 위해 흐르는 물에 씻었을 때, 송이가 빽빽해 내부까지 잘 씻기지 않고 꽃봉오리 표면에 물이 잘 묻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는 브로콜리 꽃봉오리 부분에 유막과 같은 기름 성분이 있어 아무리 흐르는 물에 열심히 세척해도 물이 꽃봉오리 안으로 침투하지 않아 먼지와 벌레를 씻어내기 힘들다. 실제로 브로콜리에는 배추좀나방 유충 등의 애벌레가 많이 살고 있는데, 이 애벌레는 브로콜리와 비슷한 연두색에 크기가 작아 발견하기 쉽지 않다. 열심히 씻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벌레를 비롯한 먼지를 브로콜리와 함께 먹고 싶지 않다면, 브로콜리 올바른 세척법과 보관법에 귀 기울여보자.

브로콜리 올바른 세척법 & 보관법

브로콜리를 제대로 씻기 위해서는 먼저 깊이가 있는 그릇에 물을 채운 다음, 브로콜리를 거꾸로 넣은 뒤 둥둥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젓가락이나 집게로 눌러준다. 이렇게 한 뒤 꽃봉오리에 충분히 수분이 스며들 수 있도록 약 20분간 담가 둔다. 좀 더 확실하게 세척하고 싶다면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로콜리의 꽃봉오리는 실제 꽃이기 때문에 건조할 때에는 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물이 닿으면 서서히 열려 더욱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20분이 지난 뒤 건져낸 브로콜리는 그릇의 물을 교체한 뒤 꽃봉오리 부분을 물에 넣고 여러 번 흔들어 다시 한번 불순물을 제거해준다.

남은 브로콜리는 꽃에 물을 주듯 그릇에 브로콜리 줄기 부분이 잠기게 넣고 냉장 보관한다. 꽃병에 물을 갈아주듯 브로콜리도 2~3일에 물을 한 번씩 교체해주면 약 한 달 정도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삶아서 보관할 때는 살짝 데친 뒤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도록 하고, 삶을 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줄기부터 넣어 삶으면 비타민 c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