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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 폐질환, 숨이 가쁠 때 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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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과 비슷하게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이는 대개 흡연으로 인해 발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4위를 기록한 심각한 질병으로, 발병 초기에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며 증상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감기 등의 가벼운 호흡기 질환으로 착각해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기침하는 남자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기침, 끈적한 가래, 호흡 곤란이 나타나며 숨을 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가슴이 압박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호흡이 힘들면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안은 더욱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든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기관지를 확장하는 약제를 쓰거나 호흡을 돕는 재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호흡 운동은 호흡에 사용되는 근육을 강화해 보다 적은 노력으로 산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엔 ‘횡격막 호흡(diaphragmatic respiration)’과 ‘입술 오므리기 호흡(pursed lips breathing)’이 포함된다. 횡격막 호흡은 숨을 들이쉴 때 가슴이 올라오지 않고 배가 올라오게 하며 숨을 내뱉을 때는 배가 들어가는 걸 느끼면서 호흡하는 것으로 폐의 용적률을 높여주고, 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인 횡격막을 강화한다.

입술 오므리기 호흡은 코로 숨을 마신 뒤 휘파람을 불듯이 입을 오므린 후 천천히 부드럽게 내뱉는 것을 말한다. 이 호흡법을 하루에 3~4번, 한 번에 5~10분 정도 꾸준히 시행하면 호흡근육을 단련하고 기도를 넓혀 숨을 원활하게 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활동 중 호흡이 가쁘거나 긴장감을 느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 후 숨을 잘 쉴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서 있는 경우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서서 엉덩이를 벽에 기대고 양쪽 허벅지에 손을 올린 뒤 어깨를 앞으로 기울이고 힘을 뺀 자세를 취하거나 손 바로 아래 높이의 가구 등에 손을 올리고 몸을 약간 기울여 어깨를 이완하면 된다. 주변에 의자가 있다면 걸터앉은 후 발을 의자 너비만큼 벌린 후 팔꿈치를 허벅지에 댄 후 가슴을 앞으로 기울여 몸을 이완하면 호흡을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