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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식품. 버릴까, 말까?

냉장고 속 잠들어 있던 식자재 중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볼 때가 있다.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았을 때는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식중독에 걸리지 않을지 염려가 되기도 한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칼같이 버려야 할까?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식품. 버릴까, 말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을 제품의 제조일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한 기한이라고 정의했다. 표시된 유통기한 내에서는 식품공전에서 정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해야 하는데 유통기한을 설정하는 이유는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안전이나 품질이 저하되어 판매할 수 없게 되기까지의 기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즉 유통기한은 판매를 위함이지 섭취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식품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실제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의 60~70% 선에서 결정된다.

그렇다면 먹을지, 안 먹을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둬야 할까? 바로 ‘소비기한’이다. ‘소비기한’ 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소비 최종 시한으로 일반적으로 유통기한보다 길다.
하지만 한국은 식품에 유통기한, 품질 유지기한까지만 표시하기 때문에 바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가정에서 냉장고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 보관한 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났다 해도 맛과 냄새, 색 등의 변화와 같은 제품의 이상 징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섭취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속 음식,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유통기한이 표시된 우유

2009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유통기한 경과 식품 섭취 적정성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0∼5℃의 냉장 온도를 유지할 경우 유통기한 만료 후 우유의 경우 최고 50일, 유음료(액상 커피)의 경우 최고 30일, 치즈의 경우 최고 70일까지 품질에 특이한 변화나 안전상의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 포장 상태가 잘 유지된 라면은 8개월, 식용유는 5년까지, 시리얼은 개봉 후 비닐 팩에 밀봉하면 최대 3개월까지 먹어도 된다. 계란은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지 않는 것 외에는 표시된 유통기한에서 3주가 지나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