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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로 감싸야 더 좋은 과일·채소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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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는 제습 효과가 탁월한 재질이라 신발장, 옷장 등에서 습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는 ‘냉장고’에서도 마찬가지. 습기를 제거해 주어 과일이나 채소에 물기가 생겨 금방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물론 신문지 없이 보관하는 것보다는 좀 더 길게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문지를 활용한 과일·채소 보관법

각종 과일과 채소

△ 시금치 =냉장고에 하루 이틀만 넣어도 잎이 금방 물러버리는 시금치. 시금치를 신문지에 싼 다음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은 뒤 냉장고 아래칸의 채소실에 보관한다. 이때 뿌리 부분을 묶은 띠는 제거하고, 뿌리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한다. 시금치를 1주일 이상 보관할 때는 구입한 즉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다음 물기를 꼭 짜낸 후 랩으로 감싼 뒤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감싸 냉동실에 보관한다. 얼려뒀던 데친 시금치는 자연해동 후 양념과 무치면 신선한 맛 그대로 나물무침을 즐길 수 있다.

△ 오이 =냉장고 속에서 금방 무르고 어느 순간 곰팡이로 뒤덮여버리는 오이. 오이는 등산 시 필수 간식으로 꼽힐 만큼 수분이 많은 데다 냉기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다.

싱싱한 오이를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신문지로 하나씩 감싸 오이 표면의 수분을 제거하고, 냉장고의 냉기를 막아 오이가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신문지를 한 번만 감싸면 오히려 얇은 종이가 수분을 머금어 오이에 들러붙을 수 있으므로 여러 겹으로 감싸준다. 신문지로 감싼 오이는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 이때 오이의 꼭지 부분이 위로 가도록 세워 보관해야 싱싱함이 오래 간다. 오이를 씻어서 보관할 때는 물기를 반드시 제거한 후에 신문지로 감싼다.

파

△ 대파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쓰여 냉장고에서 항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대파. 대파는 신문지에 잘 싸서 지퍼백 등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때는 굵게 썰거나 어슷썰기 등 목적에 맞게 썰어 냉동 보관한다.

참고로 육수는 대파의 뿌리 쪽 흰 부분을, 볶음 요리 등에는 대파의 위쪽 녹색 부분을 사용하며, 콩나물국과 같은 국물 요리에 쓰는 파는 대파의 녹색 부분을 보다 촘촘히 썰어 이용한다.

△ 당근 =흙 당근은 씻지 말고 그대로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냉장 보관한다. 당근을 씻어 보관할 때는 물기를 제거한 후 키친타올에 감싸 지퍼백 등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보름에서 한 달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양파 =습기에 노출되면 까맣게 썩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양파. 양파는 껍질째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보관해야 하므로 그물망에 넣은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날씨 등의 영향으로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금방 싹이 나거나 썩을 수 있으므로 양파를 하나씩 신문지로 싸서 4℃ 정도로 냉장 보관한다. 4℃는 국내 연구 결과 양파의 유효성분이 가장 활성화되어 최상의 품질로 보관할 수 있는 온도로 밝혀졌다.

껍질을 깐 양파는 수분을 쉽게 흡수해 빨리 상하기 쉬우므로 가급적 껍질째 보관하도록 하고, 껍질을 깐 경우에는 신문 대신 하나씩 랩으로 싸거나 요리 용도에 맞게 썰어 냉동 보관한다.

△ 포도 =물기가 닿으면 빨리 물러지기 때문에 포도를 보관할 때는 씻지 말고 구입한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 포도를 감싼 종이는 벗기지 말고 신문지로 한 겹 더 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더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포도알을 따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 배 =배는 신문지나 비닐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수분 증발을 막아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단,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쉽게 상하므로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