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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암이라 불리는 ‘위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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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그래서일까? 위암은 ‘한국인의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위암

한국인의 암, 위암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식생활 등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한국 음식의 경우 찌개, 국, 생선 자반, 김치, 장아찌 등으로 대부분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서양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지속해서 손상시키고, 궤양을 유발해 발암물질이 작용하기 쉽게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도가 4.5배 더 높다고 한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위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 균이 위암발생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의학적 증거는 없지만, 감염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암발병률이 높고, 감염자는 비감염자에 비해 위암에 대한 상대적 위험도가 높다.

2018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만성 위축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점막이 위축되고 얇아져 혈관이 비치는 상태다. 한국 음식 자체가 염분이 많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많아, 한국인의 37%가 위염을 앓고 있다. 이처럼 흔한 질환이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장시간 지속할 경우 장상피화생으로 발전해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장상피화생은 정상적인 위샘이 사라지고 장의 점막이 장의 상피세포처럼 변한 상태로, 이 질환이 있으면 위암 발생 위험도는 10~20배 정도 높아진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위내시경

△ 조기 검진

위암의 가장 큰 특징은 80%가 무증상이라는 것이다.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소화불량, 속쓰림, 속이 더부룩한 느낌 정도로 보통 위염, 위궤양과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위암은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은 조기에만 진단받으면 완치율이 95% 이상으로 그 예후가 좋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으로 40세 이상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을 검사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1인 가구의 증가로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의 섭취 증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위암 발생률이 늘고 있기 때문에, 40세 미만 이라도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증상이 계속되는 사람은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식습관 개선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가공된 햄, 소시지류) 등은 될 수 있는 대로 삼가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짠맛을 내는 양념 대신, 고춧가루, 후추, 마늘, 양파 등으로 맛을 내고, 국이나 찌개는 다 끓이고 난 후 먹기 전에 간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국을 먹을 때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야채를 나물이나 볶음요리로 섭취하기보다는 신선한 샐러드나 쌈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