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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의 또 다른 위협, ‘2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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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5) 씨는 2011년 위암 판정을 받고 위절제술과 함께 항암치료를 진행했다. 다행히 치료가 잘 되어 2016년에 완치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며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건강검진 상 또 다른 암인 대장암을 진단받았다.

암환자

새로운 암, 2차암이란?

a 씨는 암이 전이된 것일까? 아니면 재발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새로운 암이 발생한 것일까? 바로 a 씨는 기존의 위암과 달리 새로운 암이 발생한 것이다. 이를 2차암이라고 부르는데, 2차암이란 암을 처음 진단받고 치료가 끝난 후에 처음 발생한 암과 무관하게 새로운 암이 발생한 것을 이른다.

암과 영영 이별한 줄 알았는데......

지난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환자의 생존율은 70.6%다. 예전에는 암이 생기면 많은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2차암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건강검진비율이 높아지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치료성적이 좋아지면서 점차 암 생존율이 올라가면서, 또 다른 암인 2차암이 주목받고 있다.

암 생존자가 2차암에 걸릴 확률은 암 비경험자에 비해 약 14%가 높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장암 환자의 경우 암 비경험자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위암은 1.5배, 갑상선암 3배, 여성암은 1.5~3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위암은 암 비경험자에 비해 암 발생률이 대장암은 1.5배, 유방암은 2배 높다.

2차암,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암 생존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원발암의 재발에 대해서만 정기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차암을 대비하려면 전반적인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공단에서 권고 및 시행하는 5대 암인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을 주기적으로 검진하고, 추가로 여성 암환자는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위험 또한 높으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연구에서 암을 진단 받기 전 고도비만이었던 환자는 정상 체중이었던 환자에 비해 2차암 발생 위험이 41%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므로 암 치료가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