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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모야, 정체가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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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름, 생김새와 더불어 다양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일이 있다. 그 주인공은 체리모야(cherimoya)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자생하며, 페루어로 ‘차가운 과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체리모야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체리모야는 망고, 망고스틴에 이어 세계 3대 아름다운 과일로 불리고 있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인간이 아는 한 가장 맛있는 과일’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과육은 하얀색으로 부드러우며 단맛이 주를 이룬다. 특히 바나나와 파인애플, 라임을 섞은 듯한 향기가 특징이다.

껍질 색이 갈색을 띤 녹색으로 변하면서 살짝 말랑말랑해졌을 때가 가장 먹기 좋으며, 반으로 잘라 포크나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멕시코에서는 라임 주스 몇 방울을 첨가해 즐겨 먹기도 하고, 씨를 제거해 과실 샐러드나 셔벗,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 때 넣어 먹으면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콜롬비아인들은 체리모야 과즙에 레몬 한 조각과 차가운 얼음물을 부어 음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달콤한 맛과 더불어 효능 또한 다양하다. 열량은 100g당 75kcal로 망고와 비슷하지만, 식이섬유가 100g당 3g으로 2배가량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 c가 100g당 12.6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일일권장량의 13%이며,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gaba(gamma-aminobutyric acid) 수치가 내려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피리독신이 100g당 0.257mg으로, 일일권장량의 17%에 달한다. 이 밖에도 엽산과 칼륨과 구리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과육과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단, 체리모야를 먹을 때는 씨앗에 소량의 신경독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