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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커피와 맥주를 좋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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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 또는 맥주를 한잔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특별히 커피와 맥주에서 달콤한 맛을 나는 것도 아닌데, 유독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커피와 맥주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 marilyn cornelis 박사 연구팀은 약 336,000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무엇을 먹고 마셨는지 보고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리고 커피, 차, 자몽주스, 맥주, 레드 와인은 쓴맛으로, 설탕과 인공감미료가 음료는 단맛으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소비패턴과 함께 유전자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사람들이 맛보다는 정신적 보상을 바탕으로 음료를 선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대부분 참가자는 카페인이 주는 진정효과가 좋아 커피를, 알코올이 주는 행복감이 좋아 맥주, 레드와인 등을 마셨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맛으로 음료를 선택하지 않는다”며 “술과 커피를 마심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마시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fto라고 불리는 유전자 변형을 가진 사람은 유독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fto는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꿔 축적하는 지방저장형 유전자로, 몇몇 연구를 통해 변형이 있을 시 식욕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을 이끈 cornelis 박사는 “fto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유전자의 일종으로, 정확하게 그것이 어떻게 비만으로 이끄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맛이 음료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며 “구체적인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 분자 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게재되었으며 science daily, nbc news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