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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팬츠드렁크’, 건강하게 술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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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un 세계행복보고서가 발표한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핀란드다. 핀란드 일간지 ‘헬싱긴 사노마트’의 문화부 기자이며 ‘팬츠드렁크’의 저자 미스카 란타넨은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가 다름 아닌 팬츠드렁크에 있다고 밝혔다.

팬츠드렁크는 편한 옷차림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핀란드의 문화다. 어원은 핀란드어 칼사리캔니(kalsarikanni)로, 속옷을 뜻하는 ‘칼사리’와 취한 상태를 뜻하는 ‘캔니’의 합성어다. 한국의 직장인이 퇴근 후 소파에 누워 맥주 한 캔 마시는 것과 비슷한 것. 하지만 행복을 위해 매일 절제하지 않는 음주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건강하게 ‘팬츠드렁크’ 하기 위한 노하우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빈속에 술은 금물!
단백질은 간 해독, 알코올 대사 촉진에 관여한다



지친 하루를 끝내고, 밥 먹기도 전에 술 한잔을 입에 털어 넣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피해야 한다. 좋은 음식과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반주 형태로 팬츠드렁크를 하자. 애주가 의사들의 음주법을 다룬 ‘오늘 한잔? (하이시 가오리 지음, 이다미디어)에서 지치의과대학 부속 사이타마의료센터 아사베 신이지 전 교수는 “빈속에 갑자기 술을 마시면 위가 알코올을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에 숙취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영양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추천했다.

△단백질
단백질은 간 해독, 알코올 대사 촉진에 관여한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치즈는 소화, 흡수가 더뎌 위에 장시간 머물기 때문에 알코올의 흡수를 더디게 한다. 고기류도 좋은데 지방이 걱정된다면 콩 단백질 성분의 두부, 낫토 등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 비타민 b1
알코올이 분해될 때 대량으로 소비되는 영양소로 알코올과 당질이 체내에 남는 것을 방지한다. 음주 전·후 의식적으로 먹어주자.

△ 섬유질
섬유질은 치즈처럼 오래 위에 남아 있기 때문에 알코올의 흡수를 완화한다.

적정음주량을 알고 마시자
적정음주량을 알고 마시자



팬츠드렁크라고 해서 마음 놓고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폭음은 암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한국건강증진재단은 2013년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에 따라 건강을 해치지 않고 마실 수 있는 저위험 음주량을 제안했다.

음주 횟수는 1주일에 1회 이하를 권장한다. 한 번 섭취 시 19% 소주는 50ml 소주잔을 기준으로 남자 5잔, 여자 2.5잔을 넘지 않는다. 5% 맥주는 500ml를 기준으로 남자 2잔, 여자 1잔을 넘지 않으며 13% 와인은 285ml 와인잔 기준으로 남자 3잔, 여자 1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술과 물을 늘 함께 두자
술과 물을 늘 함께 두자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눈에 띄게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된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해 소변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탈수 증상에 빠지기 쉽다.
하이닥 영양상담 박수정(영양사)는 하이닥 q&a에서 “술을 마실 때 물과 함께 하면 물이 알코올을 희석해주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출 수 있다”며 “또한 빼앗기기 쉬운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이야기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