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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와인 한 병=담배 다섯 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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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프랑스인들이 동물성 지방을 다른 나라 사람보다 많이 섭취하고 흡연율도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쓰이게 된 용어이다. 그 이유가 ‘레드와인’ 때문이라고 밝혀지면서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다. 당시 보르도 제2 대학의 serge renaud 교수는 하루 2~3잔의 와인은 심장병 사망 위험을 40%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이후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술로 자리매김했다.

와인

하지만 최근 보고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이 허혈성 심장병에 의한 사망률은 낮지만, 알코올로 인한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사망 비율은 오히려 높아 적당한 와인 섭취량이 중요해졌다. bmc 공공 보건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와인 한 병을 마시는 것은, 남성의 경우 담배 다섯 개비, 여성은 담배 열 개비를 피는 것과 같은 정도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비흡연자가 매일 와인 한 병을 마시면 평생 암에 걸릴 위험이 남성은 1%, 여성은 1.4%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논문 주저자인 theresa hydes 박사는 “담배와 알코올의 양을 비교하는 것은 발암 위험을 알리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음주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음주가 간 질환뿐 아니라 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에도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연구에 대해 다른 의견도 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의 ruth etzioni 박사는 “담배에 의해 생기는 암과 음주로 인해 생기는 암은 같지 않기 때문에 이를 비교하는 것은 대중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점은 과도한 알코올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적당히, 즐겁게 마시는 음주 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