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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관리하자! 이상지질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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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1,880,000명으로, 3년 사이 400,000명가량이 증가했다. 50~6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50대의 여성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 세심한 건강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 발병한다. 콜레스테롤은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해 동맥경화, 성인병 등의 원인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혈관에 쌓여 혈관을 좁히고 혈전을 만들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이상지질혈증의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강남지부와 함께 알아보자.

혈관



q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요?

a 콜레스테롤은 우리 말로 ‘지질’에 해당합니다. 우리 몸은 여러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바로 지방에 해당하며, 인체의 구성과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 중의 하나이므로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 담즙의 원료가 되므로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몸속에서 호르몬 합성에 쓰이거나 뇌 발달 및 유지 등 여러 과정에 사용됩니다.

q 이상지질혈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a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을 벗어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며, 채혈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의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검사 항목 중에서 중성지방 수치와 계산하여 얻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재려면 혈액 채취 전 최소 9시간에서 12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정맥 채혈 전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한 혈액 농축을 피하고자 최소 5분 이상 앉아 있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시점에 최소 2회 이상의 혈액검사(지질검사)가 필요하며, 두 검사 결과가 차이가 많이 난다면 추가로 한 번 더 검사를 시행한 후 지질 검사 결괏값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q 이상지질혈증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나요?

a 혈청 지질의 농도 외에 여러 가지 위험요인의 유무를 파악한 다음, 환자의 위험 수준에 따라 저밀도 콜레스테롤 목표 농도를 차등 설정해 치료합니다.

초 고위험군=이미 심장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일과성 뇌 허혈 발작,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초 고위험군 환자로 따로 분류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 혹은 처음 수치보다 50% 이상 감소를 목표로 합니다.

고위험군=심장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에 상당하는 위험인자인 경동맥질환(50%가 넘는 경동맥협착)이나 복부동맥류,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를 목표로 치료합니다.

중등도 위험군=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주요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인 경우 중등도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몇 달씩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한 뒤에도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상인 경우 약물치료를 합니다.

고중성지방혈증에 대한 치료지침=혈액 속 중성지방 농도가 500mg/dl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 체중증가, 음주, 탄수화물 섭취, 만성신부전,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 임신 등 이차적인 원인 및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경우는 급성 췌장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원인을 교정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500mg/dl 이상의 중성지방 농도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합니다.

q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이상지질혈증에 좋은 음식들



a 일반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지방 섭취를 제한한다고 해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반드시 감소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방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과적으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좋은 지방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높입니다. 술의 종류와 관계없이 1~2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조류와 사과, 레몬 등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현미, 통밀 등의 통곡물의 섭취 비중을 높이고 채소, 콩류, 생선류, 과일류, 유제품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보통 과일을 식사 대용으로 먹기보다는 후식이나 간식으로 먹는 습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과일 속의 단순 당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