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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건강한 감자튀김’ 만들려면?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의 원리는?

에어프라이어의 작동 방식은 내부의 열선으로 뜨거운 공기를 만들고 팬으로 공기를 빠르게 순환 시켜 음식을 조리하는 원리이다. 짧은 시간에 수분을 빼앗아 식자재가 바삭해지고 기름은 밖으로 배출되어 담백한 요리를 짧은 시간에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데 고온에서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주로 감자튀김과 감자 칩을 비롯해 과자류와 커피류, 시리얼 등에서도 검출된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감자튀김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시중에 유통 및 판매 중인 에어프라이어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냉동감자를 200도 이상에서 제품별 사용설명서의 최대 조리 시간, 최대 재료량으로 조리 시 30~270㎍/㎏(평균 126㎍/㎏)의 아크릴 아마이드가 검출되어 유럽연합의 감자튀김 기준(500㎍/㎏) 이내였다.

그러나 동일한 조리온도에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최대 조리 시간, 최소 재료량으로 조리한 감자튀김에서는 120~1,720㎍/㎏(평균 579㎍/㎏)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어 재료의 양이 줄면 감자튀김의 색깔은 상대적으로 진해지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도 증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감자튀김 만드는 방법은?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는 해당 제품의 설명서가 제시하는 권장 조리법을 준수하고, 감자튀김이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는 것이 좋다. 감자튀김 이외에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온도와 시간, 재료량에 유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