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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꽈리고추, 장조림과 최악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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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추와 달리 표면이 쭈글쭈글한 꽈리고추. 1960년대 말에 일본에서 전해진 고추의 변이종인 꽈리고추는 일반 풋고추보다 크기가 작고 식감이 부드러워 조림이나 볶음, 찜 등의 요리에 자주 사용하고, 고추장이나 된장에 푹 찍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다.

꽈리고추

꽈리고추에는 뛰어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관절 염증을 억제해주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루틴과 감마 아미노락산 등의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모세혈관을 강화해 혈압을 낮춰주어 혈관 건강 증진 효능도 뛰어나다. 특히 관절 건강에 좋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높은 연령층에 인기가 높다. 그런데 꽈리고추 하면 빠질 수 없는 반찬인 장조림이 최악의 궁합이라는 사실. 평소 꽈리고추와 즐겨 먹었던 꽈리고추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꽈리고추와 최악의 궁합인 음식은?
꽈리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멸치와 함께 고추장을 넣고 볶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추장은 1큰술에 설탕 당이 3.6g으로 당분 함유량이 많아 꽈리고추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c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꽈리고추를 볶을 때 설탕을 많이 넣는 것을 피하고,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라면 꽈리고추 섭취는 피해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고지혈증약 속에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들어 있다. 스타틴은 몸속의 꽈리고추 안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을 고갈시키고, 베타카로틴 역시 스타틴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결국 약의 효능도 떨어지고 꽈리고추의 좋은 효과도 얻지 못하는 셈. 따라서 고지혈증약과 꽈리고추는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한다.

밥도둑 장조림에 칼칼한 맛을 더해주어 꼭 넣는 꽈리고추. 하지만 간장으로 조림하는 것은 꽈리고추의 관절염증 억제 효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간장으로 조림하는 과정에서 주로 탄 고기 증에 많이 함유된 ‘최종당화산물’이라는 염증 유발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관절에 붙으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 관절 건강을 위해 꽈리고추를 먹는다면 간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꽈리고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꽈리고추치킨

꽈리고추에 함유된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지용성으로, 기름과 함께 요리해서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꽈리고추에는 비타민 c가 많아 닭고기 등 육류의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